빠르면 2000년말부터 시작되는 상업용 위성방송은 단일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무궁화 3호위성과 데이콤-오라이언 위성을 이용해 별도의
위성방송서비스를 추진중인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토
록 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정통부는 방송개혁위원회가 위성방송 사업자를 대기업 언론사 외국인등이
참여하는 단일 그랜드 컨소시엄으로 제한키로 결정한 것을 감안,이같이 결
정했다.

정통부는 또 위성방송을 조기 도입한다는 방침아래 올해말까지 위성방송
허가절차를 마쳐 2000년말 또는 2001년초부터 위성방송을 할 수 있게 할 계
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통합방송법 처리에 앞서 한국통신 데이콤 정보통신정
책연구원(KISDI)등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로 연구반을 구성,오는 6월까
지 위성방송 조기 실시를 위한 종합보고서를 만들기로 했다.

위성방송 단일 컨소시엄에는 현재 시범방송중인 KBS와 EBS를 비롯 한국통
신 데이콤및 대기업 언론사 외국업체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위성방송을 우선 50개 정도의 채널로 운영한다는 방
침을 세워놓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