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각광받는 이유는 토지가격이 저렴해 분양가가
싸기 때문이다.

또 1백% 일반분양분이어서 청약자들에게도 로열층이 돌아간다는 점이다.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이처럼 인기몰이를 하자 주택업체들도 새로운
사업부지를 물색하느라 여념이 없다.

올해중 공장부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중 대표단지론 영등포구 문래동
LG아파트와 월계동 성원아파트다.

LG건설이 4월중 문래동 옛 방림방적터에 중대형 평형(35~54평형)1천3백33
가구를 공급한다.

건립규모는 지하2층 지상 24층 18개동.

평당분양가는 5백15만~5백30만원선이며 입주예정일은 2002년 4월이다.

이 아파트는 용적률 2백50%, 녹지비율 35%의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개발된다.

또 가구당 1.5대의 주차비율을 확보해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보도와 차도를
분리, 안정성을 강조했다.

단지설계에선 전체가구중 80% 이상을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동간 간격을 넓혀
개방감을 높였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단지입구와 연결된다.

빠르면 내달말 조합아파트로 공급되는 월계동 성원아파트(성신양회부지)
역시 강북지역 수요자들에겐 관심거리다.

중소형평형이 밀집된 강북지역에선 드물게 중형평수인 35평형 단일평형으로
지어지며 물량도 1천7백22가구에 이른다.

이 아파트는 또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두어 지상공간을 테마공원으로 꾸미게
된다.

마감재도 최고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 김포 등 마감재 수준이 높은 수도권과 비슷하게 내부를 치장하고
단지도 남향이 대부분이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주변 아파트시세보다는 2천만원 이상 싸게
내놓는다는게 성원측의 설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