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 사장 >

대림산업이 아파트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건축사업본부에 고급화를 위한 특별기구를 마련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림은 우선 사업기획단계에서 초우량 택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수한 택지를 선별하는게 상품(아파트)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설계분야는 안목치수 적용에 따라 모든 평형의 재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20,30평형대는 발코니방향에 방-거실-방순서로 배치하는 3베이(bay)를,
40평형대는 방-방-거실-방 순서의 4베이형태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쟁입찰을 통해 설계를 공모해 공동주택의 정형화된 설계방식에서 탈피,
보다 새로운 유형별 평면타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연령별 가족수 등에 따라 다양한 배치가 나올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의
사용을 늘리고 <>가구배치를 고려한 침실설계 <>부족한 수납공간의 다양화
<>드레스룸 설치로 기존의 장롱문화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마감재를 고급화해 격조높은 실내공간 연출에도 주력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