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은 3D 업종"

미국의 2백50개 직업 가운데 가장 근무환경이 나쁘고 스트레스를 많는
자리가 대통령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이 가장 많은 직업은 프로농구 선수였고 근무환경이 가장 좋은 직업
으로는 통계학자가 꼽혔다.

미국 리스크란츠가 펴낸 "직업연감"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의 직업선호도는
2백29위로 택시운전사보다 못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돈을 가장 못버는 직업은 접시닦이였다.

평균 연봉은 1만1천1백10달러(약 1천3백60만원).

수입이 가장 좋은 프로농구선수의 평균 연봉은 접시닦이의 1백배가 넘는
1백49만5천9백86달러(약 18억4천만원)였다.

연봉 상위 1-4는 프로농구 프로야구 미식축구 자동차레이서 등 운동선수들이
차지했다.

5위는 외과의사로 조사됐다.

근무환경이 좋은 순서로는 통계학자에 이어 수학자,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병원관리인, 역사학자의 순이었다.

반면 대통령, 소방관, 자동차레이서, 미식축구선수, 택시운전사 등은
근무환경이 나쁜 5대직업으로 조사됐다.

보모, 가게 점원, 웨이터, 식모가 접시닦이 다음으로 수입이 적은 직업
이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