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6.96%를 기록했다.

보합권에서 일부 매매가 이뤄졌을 뿐 하루종일 거래소강 상태가 지속됐다.

특히 투신사 MMF의 5년만기국채 편입이란 호재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이틀만에 약효가 끝나는 모습이었다.

전날까지 강하게 유입됐던 국고채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오히려 보합권에서 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8.72%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된 한전채 1천50억원어치는 연8.90%에 낙찰됐다.

회사채 당일 발행물로는 에넥스 1백억원어치와 제철화학 2백억원어치가 연
10.51%에 각각 투신권으로 인수됐다.

채권딜러들은 "3월말 결산을 앞두고 금융기관들이 소극적으로 자금운용을
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면서 "채권수익률이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가능
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