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정부가 프라이머리딜러 선정기준을 바꾸자 국고채가 다소 활발하게 거래된
결과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6.92%를 기록했다.

5년짜리 국고채 경과물이 연8.10%에 거래되면서 0.10%포인트정도 떨어졌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연 4.97%를 기록,
연 4%대에 진입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프라이머리딜러 선정기준에 국고채 경과물 거래실적
이 포함되자 은행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국고채 경과물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까지 인기를 끌었던 예금보험공사채는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찾는 기관이 사라졌다.

회사채 경과물거래는 여전히 소강상태였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는 모두 4천5백억원어치였다.

당일발행물은 SK 1천5백억원 어치가 연8.85%에 소화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오는 7월 프라이머리딜러를 선정할 때까지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