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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 등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 생산성학회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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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성학회(회장 이승영)와 한국경제신문은 19일 "한국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산성"주제의 춘계 정책세미나를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65명의 국내 교수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생산성 컬럼집
    발간(한국경제신문)을 기념해 이뤄졌다.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제조업 생산성과 R&D(설봉식 중앙대교수) =우리경제는 "선 성장 후 기술"
    이라는 잘못된 철학에서 벗어나야 IMF탈출이 가능하다.

    국내 산업은 지금까지 기초과학보다 응용과학중심의 연구개발과 해외 응용
    기술을 도입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에따라 제조업에선 기초연구보다 응용과 개발,공정보다는 제품개발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이런 형태는 IMF체제이후 선진공업화로 가는 길을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래지향적 기술과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기초과학의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그린라운드(GR),기술라운드(TR)등 뉴라운드의 전개에 따른 기술보호주의가
    팽배할 21세기 초 국제경쟁의 시장상황을 예측해 볼 때 더욱 그러하다.

    또 정보와 기술등 무형의 지식자본을 산업의 핵심 역량으로 삼아야 한다.

    무형 자본을 투입하면 전통적 생산요소에 의존할 때보다 생산성이 높아지고
    고부가가치를 낳을 수 있다.

    원자력 정밀화학 메카트로닉스 우주항공 생물공학 신소재 환경공학 등
    첨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야 한다.

    특히 지속적 경제성장과 안정유지를 위한 신에너지 자원개발 등과 같은
    장기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IMF체제가 높은 에너지비용 투입등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윤리 경영(윤은기 국제기업전략연구소장) =한국경제 회생에서
    구조조정 재무구조개선 등의 노력과 더불어 기업신뢰성을 높이는 윤리경영
    도입도 시급하다.

    반부패라운드의 하나로 해외뇌물방지법이 최근 발효되는 등 기업윤리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특히 윤리적 문제를 소홀히 함으로써 막대한 손해를 당할 수 있다.

    미국 기업윤리센터는 미국기업들이 종업원의 절도 횡령으로 회사에 끼치는
    손실이 연간 직원 1명당 7백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따라서 내부 불법으로 인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사안을 사전에 방지하면
    실제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있다.

    우리 기업들도 전략적 차원에서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최고 경영자의 기업윤리관이 확립돼야 한다.

    대기업뿐아니라 중소기업 경영자의 전횡적 사고와 지나친 사리사욕이
    배제돼야 한다.

    기업윤리 경영윤리경영 원칙과 방향 실천 방법을 명문화하고 이를 대내외에
    홍보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윤리관련 전문가를 활용하고 감사체계를 구축해 내부자고발을 적극
    수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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