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3위 상업은행인 체이스맨해튼은행과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합병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포브스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는 메릴린치 최고 경영진이 체이스맨해튼 은행의 합병제의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합병에 성공할 경우 시티은행을 제치고 세계 제1위 금융기관으로
부상하게 된다.

메릴린치 경영진은 양사가 합병하면 상업은행의 여수신 업무(체이스맨해튼)
와 증권 채권 기업상장 등 투자은행 업무(메릴린치)를 병행,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양사의 합병설은 지난해 말에도 월가에 나돌았으나 협상 과정에서 결렬
됐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최근 체이스맨해튼은행의 월터 쉬플리 회장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에 합병을 제의했다고 보도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