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구가 수출산업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변정구 금속가구조합 이사장은 금속가구수출규모를 5년내 10억달러 수준
으로 확대키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수출촉진단 파견 업계 공동의 품질개선 포철과 공동
기술개발 무공과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같이 수출산업화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달초 싱가포르 전시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등 최근 열린 해외전시회에서 많은 수주와 상담을
벌인데 힘을 얻은 것이다.

금속가구조합이 주도해 16개사가 참가한 싱가포르 가구전시회에서는
8백72만달러규모의 상담을 벌였고 1백88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전시회에는 동성사무기기 삼신인터내셔날 극동사무가구 고려양행
예림인터내셔날 등이 책걸상 칸막이 이동식서가 금고를 전시했다.

금속가구조합은 공동출품이 해외시장개척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올해중
샹하이 두바이 전시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네오콘쇼 일본의 도쿄국제가구전에도 대규모 참관단을 내보내
선진시장동향을 파악키로 했다.

이와함께 원자재를 생산하는 포철과 협조해 새로운 소재기술이나 이를
응용한 가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무공의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정보제공 전시회참가확대 바이어와의 긴밀한
연결 등의 사업도 펴기로 했다.

금속가구업계는 지난해 약 1억달러를 수출했으나 대만의 가구업체는 매년
20억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한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변 이사장은 국내 업체들의 품질과 기술력이 결코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만큼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면 수출을 크게 늘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