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술로 개발된 컴퓨터지원생산(CAM) 소프트웨어(SW)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큐빅테크(대표 김종삼)는 지난해부터 자사의 CAM제품인 "Z매스터"에
대한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서 최근 일본 마쯔다자동차사에 공급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관계자는 "지난 95년 미국 크라이슬러사에 CAM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이번 수출에 성공해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로부터 국산
CAM SW의 성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Z매스터의 가격은 공급기능에 따라 1천만~3천만원이며 마쯔다엔
1백62만엔(약 1천7백만원)에 공급됐다.

이 제품은 이미 현대 대우 삼성자동차에 공급된데 이어 해외에선
일본 미쯔다니세이키,말레이지아 프로톤자동차,폴란드 FSO사 등에도
수출됐다.

이 제품은 실제로 모형을 제작하기 전에 모니터상에서 만들어보고
수정하는 "모의 가공 및 검증" 기능이 뛰어난게 특징이다.

큐빅테크는 일본에 아르고테크노스21 제네텍 등 6개의 SW유통업체와
공급대행계약을 맺었으며 미국과 중국 등의 동남아에도 딜러망을 갖추
고 있다.

CAM제품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컴퓨터수치제어(CNC)시뮬레이터 로봇
시뮬레이터 등 산업용SW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