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돈 굴리기 : '실패한 재테크서 배우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돈 버는 방법은 백가쟁명식으로 많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재테크도 갖가지다.
따라서 이 가운데 나한테 맞는 것을 고르는 게 성공 재테크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재테크에 실패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재테크에 실패하는 유형이 있다는 뜻이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선 적어도 이처럼 실패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재테크에 실패하는 유형을 소개한다.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유자금을 굴리는데 더 어려워졌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실패의 재테크"를 새기면서 향후 전략을
재검토해보면 어떨까.
(1) 남이 한다고 덩달아 투자하기
자신의 현재및 미래 상황과 성향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니까
덩달아 나도 한다는 식의 재테크 전략은 실패한다.
전략을 짤 땐 자신의 생활과 관련있거나 전후 사정을 잘 아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서 투자해야 한다.
결국 모르는 길은 가지 말고 자신이 관심있고 자신만만한 분야에만 투자하는
게 성공의 길이란 얘기다.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고 해도 자신의 판단기준 없이 무조건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2) 빚이 있는데도 열심히 예금
대출을 쓰고 있으면서 열심히 적금을 드는 것은 금물이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금을 싸게 받아 비싸게 대출해주면서 그에 따른 마진을
따먹는 곳이다.
당연히 대출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높다.
매달 이자를 내는 대출의 경우 연 단위로 이자율을 환산하면 실질 부담이
0.8%정도 더 많다.
반면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게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자율에서 1~2%정도는 덜 받게 된다.
연13%의 금리로 대출금 1천만원을 쓰는 경우와 연10%에 1천만원의 예금을
하는 경우를 수익률면에서 비교해보자.
대출이자 실제부담률은 13.8%이고 예금이자 세후수익률은 7.58%다.
거의 2배의 차이가 난다.
(3) 고수익만 좇아 이리저리 이동
시장에는 <>고수익.고위험 <>중수익.중위험 <>저수익.저위험 금융상품들이
대부분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고수익.고위험 상품이다.
기대수익률이 20%이상으로 높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도 제대로 건질 수
없다.
이들 상품이 평균기대 수익률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결과가 원금이하가 될 수도 있다.
기대수익률만 믿고 자금을 이리저리 옮겨선 안된다.
특히 노후생활자금과 같은 돈은 안전한 투자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확정금리이면서 예금보호대상인 상품이 좋다.
(4)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
실제 가치를 따져보지 않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경우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아파트 경기가 살아난다고 해서 모든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것도 아니다.
80년대 후반 부동산 상승기때 상황과 지금은 너무 다르다.
아파트 시장도 개별성과 차별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만 상승한다.
외곽지역의 노후화된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선다고
하더라도 메리트가 적다.
따라서 금융상품 이자율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내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5)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무리수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과도하게 투자하는 형태다.
자신의 연봉이 3천만원 정도이고 연간 저축액이 1천만원 정도되는 사람이
2천만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투자자산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큰
손실도 각오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경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만 투자해야 한다.
이를테면 연간 저축가능액이 1천만원이라면 올해는 주식시장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 돈만큼 주식으로 운용하다는 생각을 갖고 느긋하게 해야
한다.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의 얘기는 그동안 실패에 대한 이야기는 숨기고
잘 된 부분만 드러내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본인이 완전히 실패했을 때를 가정해 본업이나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해야 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재테크도 갖가지다.
따라서 이 가운데 나한테 맞는 것을 고르는 게 성공 재테크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재테크에 실패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재테크에 실패하는 유형이 있다는 뜻이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선 적어도 이처럼 실패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재테크에 실패하는 유형을 소개한다.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유자금을 굴리는데 더 어려워졌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실패의 재테크"를 새기면서 향후 전략을
재검토해보면 어떨까.
(1) 남이 한다고 덩달아 투자하기
자신의 현재및 미래 상황과 성향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니까
덩달아 나도 한다는 식의 재테크 전략은 실패한다.
전략을 짤 땐 자신의 생활과 관련있거나 전후 사정을 잘 아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서 투자해야 한다.
결국 모르는 길은 가지 말고 자신이 관심있고 자신만만한 분야에만 투자하는
게 성공의 길이란 얘기다.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고 해도 자신의 판단기준 없이 무조건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2) 빚이 있는데도 열심히 예금
대출을 쓰고 있으면서 열심히 적금을 드는 것은 금물이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금을 싸게 받아 비싸게 대출해주면서 그에 따른 마진을
따먹는 곳이다.
당연히 대출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높다.
매달 이자를 내는 대출의 경우 연 단위로 이자율을 환산하면 실질 부담이
0.8%정도 더 많다.
반면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게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자율에서 1~2%정도는 덜 받게 된다.
연13%의 금리로 대출금 1천만원을 쓰는 경우와 연10%에 1천만원의 예금을
하는 경우를 수익률면에서 비교해보자.
대출이자 실제부담률은 13.8%이고 예금이자 세후수익률은 7.58%다.
거의 2배의 차이가 난다.
(3) 고수익만 좇아 이리저리 이동
시장에는 <>고수익.고위험 <>중수익.중위험 <>저수익.저위험 금융상품들이
대부분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고수익.고위험 상품이다.
기대수익률이 20%이상으로 높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도 제대로 건질 수
없다.
이들 상품이 평균기대 수익률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결과가 원금이하가 될 수도 있다.
기대수익률만 믿고 자금을 이리저리 옮겨선 안된다.
특히 노후생활자금과 같은 돈은 안전한 투자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확정금리이면서 예금보호대상인 상품이 좋다.
(4)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
실제 가치를 따져보지 않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경우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아파트 경기가 살아난다고 해서 모든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것도 아니다.
80년대 후반 부동산 상승기때 상황과 지금은 너무 다르다.
아파트 시장도 개별성과 차별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만 상승한다.
외곽지역의 노후화된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선다고
하더라도 메리트가 적다.
따라서 금융상품 이자율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내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5)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무리수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과도하게 투자하는 형태다.
자신의 연봉이 3천만원 정도이고 연간 저축액이 1천만원 정도되는 사람이
2천만원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투자자산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큰
손실도 각오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경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만 투자해야 한다.
이를테면 연간 저축가능액이 1천만원이라면 올해는 주식시장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 돈만큼 주식으로 운용하다는 생각을 갖고 느긋하게 해야
한다.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의 얘기는 그동안 실패에 대한 이야기는 숨기고
잘 된 부분만 드러내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본인이 완전히 실패했을 때를 가정해 본업이나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해야 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