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현재 공작기계 사업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7위, CNC
선반분야에서는 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80년 CNC 선반을 독자 개발한 이래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집중 판매,고기술지향 제품 이미지를 심어왔다.

국내 수출물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는 오는 2002년에는
5천대규모인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세계 4위권의 공작기계
생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시장진출 및 해외 거점망 확충에 힘쓰고 있다.

고속화 다기능화 및 고정밀화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 기존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테크 시장 개척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 개발현황 =주축 회전수 4만rpm, 급속 이송속도가 분당 1백20m에
달하는 초고속의 머시닝센터를 비롯 일반가공기에서도 고속절삭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다기능화 측면에서는 선반기능과 밀링기능을 동시에 갖는 8축 장비의
개발, 그리고 제품수준을 결정짓는 정밀도 부분에서는 미크론 수준(1천분의
1mm)에서 나노미터(1백만분의 1mm)수준에 이르는 초정밀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로써 세계 빅3로 불리는 일본의 오쿠마, 마작, 모리세이키사 제품에
필적하는 품질수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 회사는 고품질.고가 정책을 수립, 97년 하반기부터 신기종
28개 모델을 해외시장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2000년부터 대우중공업의 주력 제품역할을 담당할 3축 밀링기능을 갖춘
CNC(컴퓨터 수치제어)선반, 알루미늄 휠 가공기, 유연생산시스템(FMS) 등
고기능 신제품 16개 기종을 개발, 올해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필수기능을 집약한 저가형 제품도 시장에 투입,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 시장개척 =미주지역은 현지판매법인인 DHIA를 통해 딜러를 확대, 2축
CNC선반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머시닝센터와 자동차 부품 가공에
사용되는 첨단공작기계 시장에 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SUTEK 기술연구소를 개설, 해외제품시장동향과 첨단기술을
입수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에는 시스템 공장을 통해 자동차부품가공을 위한 일련의
특화장비를 개발, 자동차 부품관련 시장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는 자동차 관련설비 등 자동화설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