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신 르네상스] 근대화주역 : 섬유/의류..섬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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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수출 2백50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8%, 세계 3위의 섬유대국.
오는 2003년 한국섬유산업의 청사진이다.
섬유산업을 부흥시키자는 ''밀라노프로젝트''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5년간 총 6천8백억원을 투입,
대구지역을 이탈리아 밀라노와 같은 세계적인 섬유도시로 키우자는 섬유
르네상스 계획.
정부와 업계가 손잡고 추진중인 섬유산업 최대의프로젝트다.
대구는 국내 화섬생산능력의 절반, 직기대수의 70%이상이 몰려있는 명실
상부한 한국섬유산업의 심장.
그러나 업체의 영세화, 기술저하, 마케팅능력 저조 등으로 매년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계획의 초점을 기술개발,패션디자인및 마케팅력
지원, 전문인력 양성등 소프트웨어 측면에 맞췄다.
시설지원등 하드웨어에 치중했던 과거 지원형태와는 판이하다.
폐수처리설비, 염색업체 시설도입등 일부 설비지원도 저공해형 시설도입을
통해 후진형 공해업종의 이미지를 씻는데 한정했다.
최대사업은 "패션.어패럴밸리"조성 계획.
오는 2002년까지 총 1천7백70억원을 투입, 대구시 동구 일원에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첨단 인프라시설을 구축한뒤 영세한 패션디자인, 봉제업체들을 이 단지
안으로 모아 네트워크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목적이다.
화섬업계에는 고급소재 개발자금으로 4백억원이 제공된다.
화섬업계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차별화제품 개발이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통해 전체제품중 25%에 불과한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5년후에는
절반으로 높일 계획이다.
중소 직물및 의류업체들의 신제품개발을 도와줄 "신제품 개발센터"도
지어진다.
해외 최신기술 동향자료와 기술지도, 샘플생산및 공정기술등을 지원하는게
이 센터의 임무.
여기서는 시제품 생산도 대신 해준다.
중견기업들이 이 센터를 활용할 경우 연간 1백20억원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대구 염색산업단지에도 많은 돈이 투자된다.
첨단 염색가공 기술개발(1백90억원), 공동폐수처리설비의 자동화(4백억원),
저공해및 저에너지형 시설도입(4백90억원), 염색 디자인 실용화센터 건립
(3백50억원), 니트염색 파일럿 플랜트 설치(2백45억원)등 이 분야에만
1천6백억원이상이 투입된다.
패션디자인 기술개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도 이번 지원방안의 주요내용.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총 2백78억원을 들여 설치될 패션센터 정보실 등은 디자인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에 최첨단 패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컬렉션등 행사를 열어주며 유망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일도 패션센터와
정보실의 몫.
섬유산업연합회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구조조정기에 직면한 국내 섬유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반면 올해 첫 시작부터 걸림돌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가 자금조달.
"총투자액중 40%에 해당하는 2천6백억원을 민자유치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은
현재 섬유업계의 형편으로 봤을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추진주체를 놓고 산자부와 대구광역시간 빚고 있는 갈등도 섬유경쟁력
강화노력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범 국가차원의 밀라노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
오는 2003년 한국섬유산업의 청사진이다.
섬유산업을 부흥시키자는 ''밀라노프로젝트''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5년간 총 6천8백억원을 투입,
대구지역을 이탈리아 밀라노와 같은 세계적인 섬유도시로 키우자는 섬유
르네상스 계획.
정부와 업계가 손잡고 추진중인 섬유산업 최대의프로젝트다.
대구는 국내 화섬생산능력의 절반, 직기대수의 70%이상이 몰려있는 명실
상부한 한국섬유산업의 심장.
그러나 업체의 영세화, 기술저하, 마케팅능력 저조 등으로 매년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계획의 초점을 기술개발,패션디자인및 마케팅력
지원, 전문인력 양성등 소프트웨어 측면에 맞췄다.
시설지원등 하드웨어에 치중했던 과거 지원형태와는 판이하다.
폐수처리설비, 염색업체 시설도입등 일부 설비지원도 저공해형 시설도입을
통해 후진형 공해업종의 이미지를 씻는데 한정했다.
최대사업은 "패션.어패럴밸리"조성 계획.
오는 2002년까지 총 1천7백70억원을 투입, 대구시 동구 일원에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첨단 인프라시설을 구축한뒤 영세한 패션디자인, 봉제업체들을 이 단지
안으로 모아 네트워크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목적이다.
화섬업계에는 고급소재 개발자금으로 4백억원이 제공된다.
화섬업계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차별화제품 개발이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통해 전체제품중 25%에 불과한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5년후에는
절반으로 높일 계획이다.
중소 직물및 의류업체들의 신제품개발을 도와줄 "신제품 개발센터"도
지어진다.
해외 최신기술 동향자료와 기술지도, 샘플생산및 공정기술등을 지원하는게
이 센터의 임무.
여기서는 시제품 생산도 대신 해준다.
중견기업들이 이 센터를 활용할 경우 연간 1백20억원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대구 염색산업단지에도 많은 돈이 투자된다.
첨단 염색가공 기술개발(1백90억원), 공동폐수처리설비의 자동화(4백억원),
저공해및 저에너지형 시설도입(4백90억원), 염색 디자인 실용화센터 건립
(3백50억원), 니트염색 파일럿 플랜트 설치(2백45억원)등 이 분야에만
1천6백억원이상이 투입된다.
패션디자인 기술개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도 이번 지원방안의 주요내용.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총 2백78억원을 들여 설치될 패션센터 정보실 등은 디자인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에 최첨단 패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컬렉션등 행사를 열어주며 유망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일도 패션센터와
정보실의 몫.
섬유산업연합회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구조조정기에 직면한 국내 섬유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반면 올해 첫 시작부터 걸림돌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가 자금조달.
"총투자액중 40%에 해당하는 2천6백억원을 민자유치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은
현재 섬유업계의 형편으로 봤을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추진주체를 놓고 산자부와 대구광역시간 빚고 있는 갈등도 섬유경쟁력
강화노력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범 국가차원의 밀라노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