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학맥과 인맥을 벗어나 "젊음"의 언어로 한바탕 자유로운 춤판을 벌인다.

신예 무용가 16명이 꾸미는 "춤을 찾는 사람들 ''99" 공연이 24일~4월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엔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성대,
중앙대 등 각 대학교 무용과 출신 16명이 장르의 구분없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각자의 전공에 따라 실험성 강한
15편의 신작을 발표한다.

공연을 기획한 MCT는 "동문 무용단이 주도하는 창작무용계에서 여러 대학
출신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무대는 다채롭고 신선한 감각의 춤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25일엔 "그, 너, 그녀, 나..."(안무 지혜명) "사막"(김소영), 28,29일엔
"쇼윈도"(한정수) "춤추는 죽음"(이재연) 등이 공연된다.

4월1,2일엔 "돌아오지 않는 아이"(윤영민) "친구, 친구...친구?"(추나현,
박상희), 5,6일엔 "키친"(장수미) "1+1=1" 등이 무대에 오른다.

(02)2272-2153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