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가 계열사인 동양글로벌과 하청업체인 대원산업 동남레미콘
제원 동일산업 동해리조트 등 총 6개사를 흡수 합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6개사를 흡수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양은 오는 4월 22일 합병계약을 맺고 5월 13일 합병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날 합병이 소규모 합병으로 이사회 결의만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이 계열사와 하청업체 5개사를 흡수 합병키로 한 것은 중복
업무를 통합하고 안정적인 영업망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동양이 인수하는 하청업체의 경우 장기적인 사업전망은
밝지만 경영이 부실한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동양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