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프리텔 개인휴대통신(PCS.016) 가입자가 24일 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3백만명을 돌파했다.

이상철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3백만 가입자는
세계 PCS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으며 3백만 가입자를 1년6개월만에 모집한
것은 세계 이동통신 업체 가운데 가장 짧은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의 경우 영국 PCS 1위업체인 오렌지사는 지난 94년4월 서비스 개시후
4년8개월동안 2백16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96년 12월부터 서비스에
나선 미국 스프린트사는 2년만에 가입자수가 1백만명을 갓 넘었다.

이 사장은 "최단시일에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음성통화를 뛰어
넘어 ''똑똑한 PCS''로 상징되는 ''정보전화'' 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통프리텔은 단말기로 인터넷통신까지 가능한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와
문자 그림 동영상 등의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무선 데이터통신서비스,
방범/방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선정보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가입자 3백만명 돌파를 계기로 올해 비용절감 등을 통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4.9% 늘어난 1조9천3백10억원으로 끌어 올려 당초
예상했던 1백2억원의 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입자 4백24만명에 매출액 2조3백67억원을 달성, 1천2백69억원
의 흑자를 낼 방침이다.

이어 2001년에는 가입자를 4백67만명으로 늘리고 매출액 2조1천7백9억원,
당기순이익 3천4백64억원을 올려 누적순이익을 실현하고 부채비율도 현재
1백87%에서 61%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