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을 길러주는 블럭장난감의 대명사 "레고"브랜드가 아동복으로 나왔다.

아동복 전문업체 아피아는 덴마크의 레고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레고 키즈웨어"를 런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레고키즈웨어는 레고 특유의 산뜻한 컬러와 그래픽을 아동복에 응용, 아이들
에게 창의력을 자극하는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달부터 롯데, 삼성플라자 등 서울과 수도권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오픈에
들어간 레고키즈웨어는 갓난아기부터 13세의 자녀를 둔 중상류층 신세대
주부가 주요 타깃.

올 상반기동안 총 10개 유통망을 확보, 사업첫해인올해 41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아피아는 레고키즈웨어의 무조건적인 유통망 확대보다 대도시의 백화점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피아는 대양산업과 경남에너지가 출자, 오는 3월에 설립됐으며
고 박필수 전 상공부장관의 장남 박용석씨가 경영을 맡고 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