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이 2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석을 위해 24일 방한했다.

페리 조정관은 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하는 "대북정책 한.미 학술회의"에
참석, 자신의 대북정책보고서와 저서 "예방적 방위(preventive defense)"
등의 내용을 토대로 강연할 예정이다.

페리 조정관은 이번 방한기간중 한국 정부 당국자와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 조정관의 이번 방한에는 맏아들 데이비드 페리와 한국인 입양 손자
마이클(14)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리 조정관은 국방차관을 지내던 지난 84년10월 업무차 서울에 들렀다가
미혼모에 의해 버려진 생후 8개월의 마이클(한국명 이성욱)을 입양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