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높이 '상해 금융센터' 준공 4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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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로 중국 상하이(상해)에 건설중인 상하이세계금융센터 준공
예정일이 오는 2001년에서 2005년으로 4년 연기됐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일본 부동산개발 업체인 모리는 자금 조달이 난관에
봉착한데다 부동산시장이 위축돼 공사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모리사는 지난 97년 8월 착공한 이 빌딩 건설 사업에 모두 6억4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다.
모리가 공사기간을 연장한 직접적인 원인은 이 사업에 참여했던 일본 은행들
이 추가 투자에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해외 외환송금을 규제하는 등 엄격한 외환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일본 은행들의 투자 심리를 잠재우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상하이 부동산시장도 세계 최고 빌딩의 탄생 일자를 늦추고
있다.
모리측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 속도에 맞춰 공사를 진전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96년부터 위축되기 시작한 상하이 부동산시장 경기는 아직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대 상업지구인 푸둥의 경우 빌딩사무실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다.
상하이세계금융센터 빌딩은 4백67m 높이로 건설중이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타워빌딩(4백52m)를 제치고 세계 최고 빌딩으로
등장하게 된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
예정일이 오는 2001년에서 2005년으로 4년 연기됐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일본 부동산개발 업체인 모리는 자금 조달이 난관에
봉착한데다 부동산시장이 위축돼 공사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모리사는 지난 97년 8월 착공한 이 빌딩 건설 사업에 모두 6억4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다.
모리가 공사기간을 연장한 직접적인 원인은 이 사업에 참여했던 일본 은행들
이 추가 투자에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해외 외환송금을 규제하는 등 엄격한 외환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일본 은행들의 투자 심리를 잠재우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상하이 부동산시장도 세계 최고 빌딩의 탄생 일자를 늦추고
있다.
모리측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 속도에 맞춰 공사를 진전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96년부터 위축되기 시작한 상하이 부동산시장 경기는 아직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대 상업지구인 푸둥의 경우 빌딩사무실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다.
상하이세계금융센터 빌딩은 4백67m 높이로 건설중이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타워빌딩(4백52m)를 제치고 세계 최고 빌딩으로
등장하게 된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