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전력.철강.가스 분야 공기업의 Y2K(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 문제 해결을 오는 8월까지 모두 완료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이들 기업의 부사장급이 Y2K대책위원회를 직접
관장토록 하고 분기별로 임원급 대책회의, 추진실태 점검,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원전과 5개 화력
발전소의 Y2K 모의시험 결과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나머지 발전소도 6월
까지 순차적으로 모의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포항제철도 반복검증과 7 8월중 전사적 모의훈련을 통해 Y2K 문제
점검을 끝내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와 대한송유관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도 시나리오별
복구방법을 개발하고 반복 교육을통해 7월까지 Y2K 대응 준비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