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아시아나 항공에 서울~일본 오사카노선을 주 7회 추가운항
토록 하는 등 일본, 몽골, 호주등의 신규 국제노선을 양 국적항공사에 배분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주 7회 운항해오던 서울~오사카 노선을 주14회로
증편, 운항하게 되며 도쿄에서 북쪽으로 2백km 떨어진 후쿠시마에도 주4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주21회 운항하는 서울~오사카노선과 주 3회 운항중인 니가타
노선에 대한 운항횟수에 변동없이 현재 운행중인 소형기를 중형기로 교체
투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항항공이 주5회, 아시아나항공이 주4회를 운항중인 서울~시드니
노선의 경우 양 항공사 모두 주2회 운항횟수가 늘어난다.

또 현재 주1회 전세편이 운항중인 서울~몽고 울란바토르 구간은 대한항공이
주3회까지 정기편 운항을 할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지난 98년 총22만명의 홍콩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던 것을 감안,
서울~홍콩노선의 경우 주간 총8백70석의 항공좌석을 늘리고 부산~홍콩간
화물공급량도 주 45t에서 1백8t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홍콩당국과 합의했다.

화물노선도 대폭적으로 증편,배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센다이 지역에
주2회 신규 취항하고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주1회 화물기를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건교부 함대영 국제항공협력관은 "대한항공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충
을 지원해 전세계 노선망을 갖춘 세계적 항공사로, 아시아나항공은 중단거리
와 장거리 간선노선을 운항하는 중견항공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