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강원산업 명예회장이 25일 오전 4시 45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12년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한 고 정 명예회장은 52년 강원탄광을
창업했으며 63년에는 3개의 연탄공장을 세워 삼표연탄의 신화를 창조
하기도 했다.

70년대들어 철강부문에 본격 진출,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산
3백40만t의 전기로 철강공장을 완공했다.

고인은 대한석탄공사 총재(57년) 한국과학원 이사장(74년) 전국경제인
연합회 고문(85년) 등을 맡아 경제발전에 공헌한 재계 원로다.

유족으로는 장남 문원(강원산업 회장)씨와 차남 도원(강원산업 부회장)
씨,딸 영자 청자 연희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영안실 12호.발인은 27일 오전 7시,영결식은 종로구
신교동 경복교회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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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