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의 5대그룹 CP및 회사채보유 한도제 철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6.60%를 기록,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전중에 예금보험공사채 위주로 강하게 매수세가 유입됐다.

5년짜리 예보채는 한때 전날보다 0.15%포인트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들어 금감원이 회사채보유 한도제 폐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그 결과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23%포인트 하락한
연8.31%를 기록했다.

회사채 경과물로는 SK가 연8.2%에 거래됐다.

채권딜러들은 "금융당국이 금리하향안정 정책을 펴고 있는등 현재로선
금리가 오를 요인은 없어 보인다"며 "당분간 채권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