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젊은 일꾼 수혈론"에 대해 한나라당의 소장파 인사들은
26일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심재철 부대변인은 "현실정치의 벽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실제 자금여력도 없고 현실정치
에 대한 경험도 없는 신진세력들이 뿌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룡 부총재의 비서로 있는 한 인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친DJ 성향의
인사들이 제도권안으로 편입되는데 불과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