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테크(대표 김종훈)는 전용선 이용자에게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를 보드 한개로 통합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게이트플러스 L200"으로 이름 붙여진 이 보드는 라우터 DSU(디지털서비스
유닛) NAT(네트워크 어드레스 트랜스레이션) 등 3개 기능을 제공한다.

구역내통신망(LAN)을 구축한 사용자가 일반전화선 대신 전용선을 이용할때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다.

개별 구입때보다 절반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물론 카드를 PC 본체에 꽂으면 돼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라우터에 NAT 소프트웨어를 옵션으로 탑재한 경우는 있어도 디지털 정보를
원거리로 전송하는 DSU 장치까지 한개의 카드로 통합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김종훈 사장은 "특히 한국통신의 호스트전용선 서비스를 이용할때 적합하다"
고 말했다.

호스트전용선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전용선보다 절반 가량 이용료를
줄일 수 있는 대신 사용자에게 할당 되는 공인 IP어드레스가 1개뿐인 단점이
있다.

그러나 NAT를 활용하면 LAN상에서 개별 PC에 고유 IP가 할당된 것처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

이 보드는 문제점 발생시 원인을 분석하고 즉시복구를 가능케 하는 프로그램
도 내장했다.

(02)853-4806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