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29일 새벽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87명이 숨졌다고 인도 PTI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의 진앙지는 인도와 중국 네팔간 접경지역인 뉴델리 북쪽 2백95km의
히말라야산 기슭이지만 수도 뉴델리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느껴져 아파트에
금이가고 시민들이 건물에서 뛰쳐나오는 소동을 빚었다.

지진은 40초간 지속됐으며 첫번째 지진이 발생한지 25분후부터 진도 4.6 4.8
의 여진이 6차례 계속돼 인도 북부 바라나시 칸푸르 찬디가르 등의 대도시에
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