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부품업체인 KMW(대표 김덕용)가 대만의 차이나디벨로프먼트인더
스트리얼뱅크(CDB)그룹으로부터 1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CDB로부터 유상증자 방식으로 1천만달러를 도입한다는 양해각
서를 교환한데 이어 CDB 이사회의 최종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투자금은 본계약이 체결되는 4월중순경 전액 입금될 예정이다.

KMW는 이번에 도입하는 자금을 차세대 통신단말기인 IMT2000 및 WLL(무선
가입자망)등 수출형 제품을 연구개발하는데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CDB는 주로 아시아 지역 2백70여개 전자.정보통신 업체에 투자해온 대형
전문 투자기관이다.

KMW는 이번 외자유치로 CDB의 투자를 받은 다른 정보통신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등의 방식으로 아시아지역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수
있을 전망이다.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PCS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에
있는 KMW는 최근 대용량 고속통신이 가능한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대역을
커버할수 있는 첨단기술 등 미래 통신분야에 중점 투자해왔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