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구 암남동 감천항 전용부두에 새로이 문을 연 감천항 물류센터가
영업기반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30일 수산물 주집하지인 부산 감천항에 7천평 규모의 물류
센터를 개장, 산지와 소비지를 연계시키는 직거래 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천항 물류센터는 지난 96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 총공사비 3백57억원을
투입해 3년여만에 완성했다.

이 물류센터는 부지 4천4백38평과 건평 6천8백76평(지하 1층, 지상 8층)에
냉장 2만t과 냉동 1백t의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류센터는 군납과 정부비축품을 비롯, 일반 유통업체의 수산물 등을
대규모로 냉장, 급속동결과 어획물 가공처리, 배송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7백평의 수산물 가공시설을 갖추고 생선까스 등을 가공하여 군부대와
수협 바다마트, 단체급식소, 소비지 대형백화점 등에 납품하게 된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