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도시가스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소비자 가격이 5.9% 내린다.

가정 취사용과 택시연료로 주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소비자 가격도
프로판가스가 7.5%, 부탄가스는 10.5% 각각 인하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1.4분기 가스도입 가격과 원화 환율의 하향안정으로
원료비연동제가 적용되는 LNG 및 LPG 가격을 이같이 내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NG는 입방m당 도매가격이 평균 2백87.61원에서 2백67.32원으로
7.1% 내린다.

LNG의 서울시 기준 소비자 가격은 입방m당 3백45.99원에서 3백25.70원으로
5.9% 인하된다.

LPG의 경우 가정.업소용 프로판가스의 소비자 가격은 kg당 4백17.60원에서
3백65.60원으로 7.5%, 택시연료로 쓰이는 부탄가스의 소비자 가격은 kg당
4백95원에서 4백43원으로 10.5% 떨어진다.

프로판가스의 충전소 판매가격은 kg당 5백22.58원에서 4백70.58원으로
10.0% 내린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