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오는 2002년 1단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
소재의 카지노 리조트개발사업에 민간자본조달을 맡는 주간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 열린 민자유치 제안설명을 통해 올 상반기중 주식직접공모
방식으로 민간자본 4백90억원(495)을 조달, 공공자본 5백10억원과 총 1천억원
규모의 1단계 자본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카지노개발사업 주체인 (주)강원랜드와 삼성증권은 자본금 확보를 위해
이달말까지 강원랜드 10명, 삼성증권 6명 등 총16명으로 전담반을 구성하고
다른 기업이 카지노사업에 참여할수 있도록 폐광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중 주주총회 이사회등을 거쳐 직접공모계획서를 금융감독위원회
에 제출키로 했다.

5월중에는 총7회에 걸쳐 내.외국인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실시, 6월중
청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또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자금모집이 여의치 않을 경우 2차
사업부터는 해외자본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이 분석한 폐광카지노의 순이익은 2002년 752억원, 2003년
965억원, 2004년 1천225억원, 2005년 1천416억원, 2006년 1천63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