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을 걷던 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3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연6.50%를 기록,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증권사와 종금사등의 결산과 은행의 3월말 BIS비율 기준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각 투자주체들이 적극적인 채권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또 최근 국고채수익률이 0.5%포인트 이상 급락한 탓에 경계매물이 조금씩
시장에 나왔다.

채권시장 기준물인 3년만기 국고채는 거래가 별로 없었다.

5년짜리 예금보험공사채와 2년짜리 통화채는 전날보다 각각 0.1%포인트
정도 오른 수준에서 매매됐다.

이날 발행된 동원건설 2백억원 어치는 연11.10%에 투신권으로 소화됐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현재의 수익률 추이는 하락과 조정을 반복하는 국면"
이라며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프라이머리 딜러가 선정되는 7월
까지는 국고채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