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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 육성대책] '바빠진 코스닥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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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중소기업을 잡아라"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추진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유망기업
    유치작전이 열기를 띠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출자해 만든 코스닥증권은 이미 정부와 협조해 7백50여개
    기업의 리스트를 만들어 등록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출액이 2천억원이 넘지만 아직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하지 않은 46개
    대기업과 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유망중소 정보통신기업 1백11개사가 일차적
    대상이다.

    또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벤처기업 2백72개사와 신용보증기금의 평가를
    받아 등록돼 있는 3백13개 기업도 유치대상 목록에 올라있다.

    코스닥증권은 등록유치팀을 따로 마련해 매일 2개사씩 방문해 코스닥시장
    등록의 장점과 방법 등을 기업관계자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2백여기업을 방문한 결과 23개사가 올해안에 코스닥등록을 추진
    하기로 했다.

    50여개사는 2000년께 등록작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 5백개 유망기업을 코스닥 시장에 등록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 시장 등록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대부분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 벤처기업으로 성공한 기업은 투자자본 회수를 위해 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등록요건도 증권거래소 상장에 비해 상당히 간편하다.

    지분 요건은 주식을 20%만 분산하면 된다.

    재무요건은 설립된지 3년이상인 기업으로 5억원이상 자본금을 가지고
    직전년도에 경상이익을 내야한다.

    자본잠식이 없고 부채비율이 업종평균의 1.5배이하라는 부대조건도 있다.

    하지만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재무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혜택도
    있다.

    최근 증시가 활발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이 코스닥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큰 장점이다.

    실제로 올해 코스닥시장 1일 평균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백50만주, 1백70억원
    으로 지난해 평균 70만주, 55억원보다 각각 5배, 3배씩 증가했다.

    이 정도의 코스닥 시장 활황세라면 기업들이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도 별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유치활동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아직 대주주들이 기업을 공개해 주식을 나눠갖는다는 점과 기업경영실적을
    낱낱이 공시를 통해 밝혀야 한다는데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경영을 까발리는 것보다는 은행대출 등을 통한 간접금융방식이 더
    낫다는 경영풍토가 여전한 것이다.

    송기준 코스닥증권 기획팀장은 "코스닥 시장을 중소기업과 유망벤처기업의
    직접 금융시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법인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획기적인 유인책 등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코스닥시장 유치대상 기업 (자료:코스닥증권) ]

    <> 매출액 2천억원이상 : 호텔롯데 포스틸 유한킴벌리 에스콰이어 LG정밀
    한국야쿠르트 린나이코리아 금강제화 애경산업
    코리아제록스 등 46개사

    <>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 제일엔지니어링 퓨처시스템 로커스 디지털캐스트
    휴먼컴퓨터 쓰리소프트 씨앤드씨엔지니어링
    유양정보통신 삼익전자공업 모아텍 핸디소프트
    등 1백11개사

    <> 벤처기업 : 일진다이아몬드 KMW 이건창호시스템 오리엔탈정공 충주전자
    이오테그닉스 금영 두산정보통신 코렉스스포츠 삼지반도체
    태일텔레콤 등 2백72개사

    <> 신용보증기금등록업체 : SBS 파크랜드 비씨카드 한국존슨 참존
    샤프전자산업 온세통신 대한텔레콤 이랜드
    삼호레미콘 강남도시가스 신화전자 나우콤
    로만손 등 3백13개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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