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 견인역 기대..미국 주가 1만시대 '배경/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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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완전한 "다우지수 1만시대"가 열렸다.
다우지수 다섯자리 시대는 국제금융시장 안정및 세계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경제회복의 견인차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소보사태나 유가상승같은 악재들도 미국증시의 상승세에는 걸림돌이 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약세로 반전될 경우 다우지수 10,000돌파는 오히려
세계증시와 경제에 커다란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뉴욕증시 급락-세계증시 동반폭락-세계경제 회복 저해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활황 배경 =9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경기호황이 원동력이다.
요즘 미국경제는 저물가.저금리.고성장률의 "2저 1고"로 요약된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은 1.6%에 그쳤다.
70년대이후 최저치다.
물가안정으로 증시의 최대악재중 하나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실업률은 4.4%로 사실상 완전고용상태다.
정책금리는 연 4.75%로 1년전보다 1%포인트가량 낮아져 있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3.9%로 90년대들어 가장 높았다.
올해도 3%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수출침체 등 일부 주가하락 요인이 있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아직까진
양호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펀드멘털(기초상태)가 좋으니 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하다.
국제자금의 미국집중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국내경기부진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아시아및 유럽의 자금이
미국시장으로 몰려들어 증시를 달구고 있다.
<>향후 전망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나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프루덴셜증권의 수석증시분석가 랄프 아캄포라는 "소폭의 조정을 거치겠지만
대세는 상승세"라고 장담한다.
낙관론자들은 <>세금환급분 증시유입 <>심리적 효과 <>경기확대 지속을
근거로 든다.
4월은 미국의 세금환급기간으로 세금을 돌려받는 미국민들이 이중 상당액을
주식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0,000포인트 진입 자체가 심리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주어
투자열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는 진단이다.
낙관론자들은 다우지수가 올해중 11,000의 벽을 넘을 수도 있다고 본다.
약간의 주가조정을 감안할때 9,500-11,000사이에서 상승기조가 지속된다는
관측이다.
반면에 비관론자들은 다우지수가 최저 8,000선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는 5월부터 주가약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때부터 경기둔화와 물가상승 조짐들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또 주가수익배수가 29배나 되는 등 "금융장세"로 과열돼 있다는 점도
폭락전망의 근거다.
이밖에 인터넷 관련주식 붐과 기업 인수합병(M&A)열기로 지나치게 자극받은
측면도 비관요소다.
이는 기업실적과는 거리가 먼 허상이기 때문에 "버블"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ABN암로은행의 수석증시분석가 찰스 레인하드는 주가가 25%가량 과대평가돼
있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올해중 15-20% 폭락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특히 지금 상황이 지난 72년과 흡사하다고 경고한다.
다우지수는 72년11월14일 1,000선에 안착한후 얼마있다가 약세로 반전,
2년후인 74년 12월에는 5백77.6까지 폭락했었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나오는 4월중순쯤이면 주가향방의 큰 줄기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 이정훈 기자 leehoon@ >
[ 뉴욕증시 현황 ]
<> 설립연도 : 1792년
<> 상장기업수 : 3,105개(나스닥시장의 약 절반)
<> 주식싯가총액 : 14조2천억달러(3월29일 현재, 세계 최대), 2위
도쿄증시 : 2조5천억달러, 3위 런던증시 : 2조3천억달러,
4위 프랑크푸르트증시 : 1조2천억달러
<> 주가지수종류 : 다우존스공업.운송.공공평균주가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S&P 500), 러셀2000지수 등
<> 하루평균거래량 : 8억1천만주(올해 평균)
<> 주가수익배수(S&P 500지수기준) : 29.1배 (블랙먼데이당시17.6배)
<> 다우존스공업지수
- 구성종목 : 30개우량기업(GE 월마트 엑슨 IBM GM ATT 보잉 코카콜라
JP모건 등)
- 도입시기 : 1896년5월26일(40.94로 출발)
- 싯가총액 : 약 2조8천억달러(뉴욕증시의 약 20%)
- 산정방법 : 30개종목의 종가를 합산/30/다우상수(현재 0.345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
다우지수 다섯자리 시대는 국제금융시장 안정및 세계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경제회복의 견인차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소보사태나 유가상승같은 악재들도 미국증시의 상승세에는 걸림돌이 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약세로 반전될 경우 다우지수 10,000돌파는 오히려
세계증시와 경제에 커다란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뉴욕증시 급락-세계증시 동반폭락-세계경제 회복 저해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활황 배경 =9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경기호황이 원동력이다.
요즘 미국경제는 저물가.저금리.고성장률의 "2저 1고"로 요약된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은 1.6%에 그쳤다.
70년대이후 최저치다.
물가안정으로 증시의 최대악재중 하나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실업률은 4.4%로 사실상 완전고용상태다.
정책금리는 연 4.75%로 1년전보다 1%포인트가량 낮아져 있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3.9%로 90년대들어 가장 높았다.
올해도 3%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수출침체 등 일부 주가하락 요인이 있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아직까진
양호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펀드멘털(기초상태)가 좋으니 주가가 오르는 게 당연하다.
국제자금의 미국집중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국내경기부진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아시아및 유럽의 자금이
미국시장으로 몰려들어 증시를 달구고 있다.
<>향후 전망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나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프루덴셜증권의 수석증시분석가 랄프 아캄포라는 "소폭의 조정을 거치겠지만
대세는 상승세"라고 장담한다.
낙관론자들은 <>세금환급분 증시유입 <>심리적 효과 <>경기확대 지속을
근거로 든다.
4월은 미국의 세금환급기간으로 세금을 돌려받는 미국민들이 이중 상당액을
주식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0,000포인트 진입 자체가 심리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주어
투자열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는 진단이다.
낙관론자들은 다우지수가 올해중 11,000의 벽을 넘을 수도 있다고 본다.
약간의 주가조정을 감안할때 9,500-11,000사이에서 상승기조가 지속된다는
관측이다.
반면에 비관론자들은 다우지수가 최저 8,000선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는 5월부터 주가약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때부터 경기둔화와 물가상승 조짐들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또 주가수익배수가 29배나 되는 등 "금융장세"로 과열돼 있다는 점도
폭락전망의 근거다.
이밖에 인터넷 관련주식 붐과 기업 인수합병(M&A)열기로 지나치게 자극받은
측면도 비관요소다.
이는 기업실적과는 거리가 먼 허상이기 때문에 "버블"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ABN암로은행의 수석증시분석가 찰스 레인하드는 주가가 25%가량 과대평가돼
있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올해중 15-20% 폭락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특히 지금 상황이 지난 72년과 흡사하다고 경고한다.
다우지수는 72년11월14일 1,000선에 안착한후 얼마있다가 약세로 반전,
2년후인 74년 12월에는 5백77.6까지 폭락했었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나오는 4월중순쯤이면 주가향방의 큰 줄기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 이정훈 기자 leehoon@ >
[ 뉴욕증시 현황 ]
<> 설립연도 : 1792년
<> 상장기업수 : 3,105개(나스닥시장의 약 절반)
<> 주식싯가총액 : 14조2천억달러(3월29일 현재, 세계 최대), 2위
도쿄증시 : 2조5천억달러, 3위 런던증시 : 2조3천억달러,
4위 프랑크푸르트증시 : 1조2천억달러
<> 주가지수종류 : 다우존스공업.운송.공공평균주가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S&P 500), 러셀2000지수 등
<> 하루평균거래량 : 8억1천만주(올해 평균)
<> 주가수익배수(S&P 500지수기준) : 29.1배 (블랙먼데이당시17.6배)
<> 다우존스공업지수
- 구성종목 : 30개우량기업(GE 월마트 엑슨 IBM GM ATT 보잉 코카콜라
JP모건 등)
- 도입시기 : 1896년5월26일(40.94로 출발)
- 싯가총액 : 약 2조8천억달러(뉴욕증시의 약 20%)
- 산정방법 : 30개종목의 종가를 합산/30/다우상수(현재 0.345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