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물류 효율화로 연 603억 절감" .. 박태원 박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존 물류시설 및 장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항만 관련 주체들간의 유기적
인 업무처리를 이루는 것만으로도 연간 6백3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박태원 박사는 30일 "항만물류의 애로요인과
개선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물류관련 업무 개선
노력은 단순히 과거 수작업에 의존하던 것을 전산화한 것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중복된 업무처리가 발생하는 등 비효율적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만에서 관련 주체들간의 유기적
이고도 체계화된 서비스제공과 업무처리가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필수적
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부산에서 도로개선비용 및 혼잡유발금 명목으로 징수하고 있는 TEU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당 2만원의 컨테이너세는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컨테이너에도 징수, 화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의 40%는 부산시내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철송 등으로 운반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도 같은 액수의 세금이 징수된다.
또 화주가 항만에서 하역과 동시에 목적지까지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부두직통관제가 전체의 25.7%에 불과, 운송시간과 물류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밖에 물류정보화를 위한 관련 기관간 또는 업계의 협조 미흡 등이 문제점
으로 지적됐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간접효과를 포함 연간 2천여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
인 업무처리를 이루는 것만으로도 연간 6백3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박태원 박사는 30일 "항만물류의 애로요인과
개선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물류관련 업무 개선
노력은 단순히 과거 수작업에 의존하던 것을 전산화한 것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중복된 업무처리가 발생하는 등 비효율적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만에서 관련 주체들간의 유기적
이고도 체계화된 서비스제공과 업무처리가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필수적
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부산에서 도로개선비용 및 혼잡유발금 명목으로 징수하고 있는 TEU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당 2만원의 컨테이너세는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컨테이너에도 징수, 화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의 40%는 부산시내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철송 등으로 운반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도 같은 액수의 세금이 징수된다.
또 화주가 항만에서 하역과 동시에 목적지까지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부두직통관제가 전체의 25.7%에 불과, 운송시간과 물류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밖에 물류정보화를 위한 관련 기관간 또는 업계의 협조 미흡 등이 문제점
으로 지적됐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간접효과를 포함 연간 2천여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