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값과 전세값이 안정을 찾고 있다.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큰 등락없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가 드물지만 매물도 귀해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매매의 경우 지난 보름동안 강남권과 마포구에서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권에선 대치동 우성2차 아파트 32평형(2억4천만~2억5천만원), 방배동
경남아파트 32평형(2억3천만~2억5천만원)이 1천만원 뛰었다.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1억8천5백만~2억2천만원),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1억9천만~2억원)은 5백만원 올랐다.

도심과 가까운 마포지역에선 도화동 삼성아파트 42평형(3억5천만~3억7천만
원)이 2천만원 상승했다.

28평형(2억~2억1천만원)과 인근의 염리동 진주아파트 21평형(1억1천만~1억
2천만원)은 1천만원 올랐다.

강동 강서 광진 노원 등지에선 일부 단지에서 오르는 곳과 내리는 곳이
교차하지만 등락이 크지 않다.

방화동 도시개발아파트 17평형(6천8백만~7천만원), 자양동 우성아파트
26평형(1억1천만~1억2천만원), 둔촌동 주공아파트 34평형(1억9천5백만~
2억3천만원)은 한달 가까이 가격이 그대로다.

매매가와 함께 전세값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그동안 전세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곳은 보합장세에 접어들고 오름세가
뒤쳐졌던 곳은 가격반영이 시작되고 있다.

이달 중순에 접어들면서 완연한 보합장세를 보이는 곳은 강남권.

일원동 한신아파트 27평형(8천만~9천만원), 청담동 상아1차 33평형
(7천5백만~8천만원), 우면동 동양고속아파트 32평형(1억3천만~1억4천만원)은
거래가 드물다.

이에반해 용산과 여의도는 소폭 상승세다.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 25평형(1억~1억1천만원), 이태원동 남산대림
아파트 31평형(1억4천만~1억5천만원), 여의도동 목화아파트 20평형(6천5백만
~7천5백만), 인근의 미주아파트 30평형(7천5백만~8천만원)은 3백만~5백만원
뛰었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