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전략적인 미래사업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일렉트로닉 월드(Electronic World)"다.

일렉트로닉 월드는 고객에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정보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HP가 지난해 3월 선보인 정보기술 솔루션

한국HP는 그동안 정보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확장 모델을 제시하여 고객과
파트너까지 포함한 확장된 일렉트로닉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현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일렉트로닉월드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HP는 이미 80년대초 부터 변화의 흐름을 미리 예측해 "오픈(개방형)"
시스템을 고집해 왔으며 이에 따른 환경조성 및 표준화를 선도해 왔다.

최준근 한국HP사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일렉트로닉 월드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도권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며
"앞으로는 이에 대한 사업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구축한 KCP(Korea Cyber Payment)
프로젝트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기반으로 다양한 쇼핑몰업체를 확보한다는
기본전략을 세워놓았다.

특히 HP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오던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베리폰사의 한국
현지법인을 흡수, 통합하고 "도메인커머스" 등 전자상거래 기반구축용 통합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국내고객들에게 다양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닉월드는 한국HP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미래비전 "MC 프로젝트"와
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다가오는 21세기 정보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기
위해 고성능 센서를 지닌 차세대 원격계측 및 획기적인 복합처리능력의
컴퓨팅 기술, 그리고 세계를 순간으로 이어주는 초고속 네트 통신의 통합적
신정보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HP는 전자상거래와 더불어 앞으로 아웃소싱 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금융권과 정부 공공기관 등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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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의 일렉트로닉월드 구성 ]

<> 고객사 업무지원 (<- 인터넷)
<> 전산시스템 및 관련응용시스템 구축서비스
<> SW 개발 공급
<> 멀티미디어 처리기술 제공
<>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사무전산화)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