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문제인 "Y2K"를
해결했다는 공식적인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은행은 국제인증기관인 "한국Y2K인증센터"에서 지난 2일부터 5일간 각
종 심사를 받은뒤 문제해결과정의 적합성을 인정하는 확인을 받았다.

한국Y2K인증센터는 미국의 인증기관인 ITAA와 상호인증협약을 체결할 예
정이며 IBM및 가트너그룹등 다른 인증업체와 제휴한 곳이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은 세계적으로 Y2K문제를 해결했다는 인증을 받아 대
외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거래기업의 Y2K문제 해결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9일 경기
인천영업본부에서 사례발표등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지금까지 Y2K문제를 해결했다는 인증을 받은 곳은
삼성생명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Y2K문제를 해결했다는 국제인증을 취득하기위한 시험
에 나설 전망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