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연어축제가 10~11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천 일대에서
열린다.

연어 치어 1백만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다.

이번에 방류되는 연어 치어들은 북태평양 베링해 등지를 떠돌다가 오는
2002년께 모천으로 돌아온다.

행사장인 명파천은 남한 최북단에 있는 하천.

남북한이 연어를 통해 교류의 물꼬를 트자는 뜻에서 행사장소를 이곳으로
정했다.

행사는 10일 민통선내에 있는 고진동계곡에 치어 5만마리를 방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날밤 대우금강산콘도에서 전야제로 어린이노래패 "굴렁쇠"의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에는 명파천에서 전국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어방류행사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또 명파해수욕장에서 해당화 1천그루를 심고 통일전망대에서
통일을 염원한다.

행사 주관단체인 겨레문화답사연합은 10일 참가자들을 데리고 행사장으로
떠난다.

1박2일 일정에 어른 3만5천원, 어린이 2만5천원이다.

(02)708-4206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