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일 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와 한국노총의 강경투쟁 선언 등으로
4월 노사관계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임에 따라 노동계의 파업자제와 노사
협력을 위한 사용주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당3역 회의를 열고 최근 노동현장에서 국가기강을 훼손할
소지가 있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고 정동영 대변인이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노동계가 요구중인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에 대해서
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다만 실직자의 초기업 단위노조가입
허용과 관련된 법안을 조속히 제출해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키로 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