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IMF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신고가(52주)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관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이들이 선호하는 고가주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2일 증시에서 삼성화재 SK텔레콤 삼성화재 데이콤 대덕산업 영풍등 무려
38개 종목이 종전 신고가를 갱신했다.

"황제주"인 SK텔레콤은 장중 90만원을 돌파해 지난 1일 사상최고치인 88만
9천원을 깨뜨렸다.

삼성화재는 51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0만원대로 올라섰다.

또 대덕산업(11만2천5백원) 데이콤(8만2천9백원) 영풍(5만9천4백원)
한빛은행 하이트맥주 삼성물산 현대증권 하나은행 흥창 신한은행등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기관장세가 펼쳐지고 있어 신고가 종목의 추가 상승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진 삼성투신운용 경제분석팀장은 "일부에서 증시버블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저금리로 인해 기관들이 주식을 살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