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텍(대표 박명환)은 진물(침출액)이 많이 나오는 상처부위에 일정기간
갖다 대면 상처치유 기간을 앞당기는 폴리우레탄 폼 형태의 밴드를 개발했다
고 2일 밝혔다.

국산 밴드는 현재 상처부위에 갖다 대는 소재로 거즈나 부직포를 사용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한 밴드는 외국에서 전량수입되는 것으로 진물
흡수능력이 뛰어나고 신축성이 좋은데다 떼어낼때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는게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폴리우렌탄 폼 밴드는 양면에 20미크론m(1미크론m=1백만분의
1m)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수분을 증발시키면서도 외부에서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축축한 환경을 유지해 정상세포가 빨리 자라도록 유도하는 것도 잇점이다.

폴리우레탄 폼 밴드는 병원의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 팔리는 1회용 밴드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씨씨텍은 이번에 폴리우레탄 폼 밴드를 국산화 해 기존 외제의 절반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환 사장은 "외국에서 생산하는 폴리우레탄 폼 밴드와는 달리 양면에
세균 침투를 막는 필름을 입힐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밴드의 두께를 조절해 범용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산이 본격화 되면 1회용 밴드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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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