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0.10%로 지난 9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했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전월의
0.11%에 비해 0.01%포인트 떨어진 0.10%를 나타냈다.

서울지역 부도율은 환란직후인 지난 97년12월 2.25%까지 치솟았다가 작년
중엔 1월 0.58%, 3월과 5월 각 0.49%, 9월 0.35%, 10월 0.19%, 12월 0.13%
등으로 떨어졌다.

3월중 서울지역 부도업체 수는 2백90개로 전월의 2백18개에 비해 33.0%
증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도업체수가 다소 늘었으나 이는 창업 등으로 전체 중소
기업들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작년에 월별 부도업체가 1천2백여개
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지역 부도업체는 작년의 경우 1월 1천2백26개, 3월 9백73개, 5월
7백43개, 7월 6백29개, 9월 5백13개, 11월 3백38개 등으로 계속 줄어들었으며
올들어선 월간 2백개 선에 머물고 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