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거래로 영국의 베어링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슨(32)이 모범수로
인정받아 형기를 3년여 앞당겨 오는 7월3일 석방된다고 웡 칸생 싱가포르
내무장관이 4일 밝혔다.

리슨은 베어링 은행의 싱가포르 지사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하다 14억달러의 손해를 내 베어링을 파산케 했다.

그는 복역중 결장암 진단을 받았고 부인에게 이혼당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겪어 영화화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