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평균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요즘들어선 후발은행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 외환 신한 하나 은행등은 지난 2월중 기업들에
대출하면서 평균 연9%대의 금리를 적용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9.2%로 가장 낮았고 하나(9.5%) 외환(9.2%) 제일(9.
8%)은행도 10%미만이었다.

은행들은 특히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해줬다.

2월중 중소기업에 대한 평균 대출금리는 <>신한 8.6% <>외환 9.1% <>하나
9.3% <>제일 9.5% <>한빛 9.8%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낮은 것은 상업어음 할인금리가 연6.5%~연7.5% 수준으
로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지긴 했지만 조흥 한빛 서울 국민
주택 등 선발 시중은행들의 대출평균금리는 여전히 10%이상이다.

지방은행들은 평균 연10.8%였다.

농.수.축협과 기업은행 등 특수은행들의 경우 지난 2월현재 연 11.2%를 기
록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