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1세기는 민첩성과 효율성이 요구되는 시대다.

때문에 이제 경쟁의 현장에서 작지만 강해야 이길 수 있다.

이른바 스몰비즈니스가 빅비즈니스를 압도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감안, 한국경제신문사는 "작지만 강한 기업 50개사"를 선정,
이들의 현장경영을 책으로 발간했다.

이들은 <>첨단기술 개발기업 <>세계시장 점유율 1위기업 <>한우물파기 기업
<>급성장기업 <>수요자 선호기업등 5개 부문으로 나눠 뽑았다.

선정방법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협중앙회 등 3개기관
으로부터 추천받은 2백45개 우수기업중 부문별 평가를 거쳐 50개사를
엄선했다.

선정된 이들 기업의 생생한 경영 내용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벤치마킹을 하기에 바람직하다.

더욱이 이들의 독특한 경영기법과 미래 예측력은 기업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정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경제신문 산업2부는 이들 50개 기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강한 기업"의 실체를 캐내 책으로 만들었다.

취재를 하면서 이들 50개 기업이야말로 "21세기를 이끌 파워엔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책엔 30년간 오직 용광로만 만들어와 드디어 록히드에 항공기부품을
납품하게된 기업이 있는가 하면 모형기관차 하나로 세계시장 1위로 올라선
기업도 나온다.

세계 간이무전기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조그마한 기업이 경기도 광명시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종업원 37명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나선 기업도
소개됐다.

이들 50개 기업의 공통점은 "미래를 준비하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미래를 내다보길 바라는 중소기업인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읽기에 적합하다.

한국기업의 경영현장을 이해하려는 경영학 교수를 비롯 기업심사및 경영평가
를 내려야 하는 은행, 신용보증기관, 신용평가기관, 기업연구소, 기업연수
교육기관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또 현장 실태를 사실대로 경험하기를 바라는 예비창업자, 벤처창업자,
대학생들에겐 필독의 책이 될것이다.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