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도크랜드 ]

미국의 대도시 고층건물을 연상케 하는 런던 도크랜드 중심부.

영국의 해운업 쇠퇴에 따라 방치된 지역이 영국 대처총리시절 재건축됐다.

통일유럽의 중심도시개발이란 야심찬 목표로 건설됐다.

프랑스 신도시인 라데팡스개발에 대응한 영국의 자존심이 담겨있기도
하다.

전체면적은 22평방km이며 1만7천가구가 지어졌다.

고급주택에서 서민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택이 건설된
것도 특징이다.

[ 프랑스 세르지 퐁투아즈 ]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조성된 신도시인 세르지 퐁투아즈의
중심축.

퐁투아즈 신도시는 69년부터 조성작업이 시작돼 현재까지도 건설이
진행중이다.

상세계획을 한꺼번에 수립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계획해 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6백여개의 아파트 주동이 들어서 있고 보행자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로
중심지와 연결된다.

건물을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처리해 친근하고 명랑한 느낌을 준다.

[ 일본 넥스트21 ]

일본 오사카궁 근처에 있는 미래형 실험주택인 넥스트21.

공공시설 공급회사인 오사카가스가 건설했다.

18가구로 구성된 이 주택은 라이프스테이지에 대응한 플렉서빌리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의 적응성, 에너지절약과 자원의 재활용, 쾌적한 환경 생태
정원, 미래지향적 건물시스템 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

이 주택 202호는 거주자의 기분에 따라 수납가구로 공간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싱가포르 비샨뉴타운 ]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싱가포르 비샨뉴타운의 초고층 아파트.

싱가포르 정부가 자족적인 도시를 목표로 조성했다.

외벽을 벽돌로 마감했으며 다민족국가로서 각 민족의 취향을 반영한
아치디자인, 층고를 혼합한 복합층수, 주차빌딩, 휴게소 조성 등의 측면에서
일대 혁신을 몰고온 아파트다.

싱가포르 뉴타운의 경관을 바꿔 놓았으며 현대공동주택의 혁신적 경관으로
국제적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단지안에서 자동차통행을 볼 수 없다.


[ 암스테르담 엔트레포트 웨스트 ]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은 이미지를 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엔트레포트
웨스트 공동주택의 주거동.

단지를 거닐면 부두를 걷는 느낌이 든다.

육지와 섬을 잇는 교각으로서의 공동주택건설에 대한 대안으로 지어졌다.

외딴 마을과 항구의 연결이라는 도시인프라구축의 한 행위이기도 하다.

대형 발코니, 배의 현관과 같은 출입문, 원통형 계단, 붉은색 정사각형창
등의 설계가 인상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