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제 203회 임시국회 회기가 9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이번 회기안에 정부가 다시 제출한 규제개혁 법안을 비롯해 추경
예산안 정부조직개편안 등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여야는 다음주 초 수석부총무 회담을 열고 구체적인 의사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여야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성업공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고 202회
임시국회를 폐회할 예정이었으나 서상목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국민회의 지도부 개편 등으로 이날 본회의는 무산됐다.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은 모두 3백75건에 달했으나 202회 임시회 회기중에
처리된 법안은 대기환경보존법과 노동위원회법 등 고작 2개에 불과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