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3부(정동기 부장검사)는 탤런트 O양의 비디오테이프 보도와
관련, 스포츠신문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H씨를 지난
7일 극비 소환,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고 8일 밝혔다.

H씨는 "8년전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를 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포츠신문
등의 보도 내용처럼 자신과 O양이 히로뽕을 복용했거나 O양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H씨는 또 테이프 유출경위에 대해 "후배들에 의해 테이프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