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9일 대학원 과정의 경제학과와 경영학부, 약학부, 기능성고분자
연구팀 등 4개 분야를 대학원 특성화 대상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대는 이들 특성화 분야에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문대학원으로 개편되는 의과대.행정학과.법과대 등과 일반대학원의
유학.동양학부 자연과학부 전기.전자 및 컴퓨터공학부 금속.재료공학부 등을
잠정적 특성화분야로 정했다.

성대는 오는 2003년까지 이들 11개 분야에 모두 2백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대학원생을 유치하기 위해 전액 장학금
지급제도 등을 확대하고 외국 대학과의 공동프로그램도 확대운영키로 했다.

또 분야별 특성에 따라 <>우수 전임교수 및 석좌교수 우선 임용 <>연구
전담교수제 도입 <>대학원생 정원 증원 <>대학원 전용도서관.연구실 및
기숙사 확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학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이달부터 자연과학캠퍼스(수원)내
기숙사를 삼성에버랜드에 위탁경영시키는 한편 교내 출판부에는 독립채산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