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유명관광지를 쉽게 찾을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무인 관광정보시스템이 나왔다.

한국관광정보시스템(대표 김아란)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국내
유명관광지나 쇼핑장소 음식점 등을 외국어로 쉽게 안내해주는 관광
정보시스템 "KOTIS"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호텔 로비나
관광 안내소등에 설치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의 안내및 주변 약도,서울시에 있는 각종 관광명소 안내,패션1번가
명동,전통의 거리 인사동,각종 음식점 안내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한글은 물론 영어 일본어로 선택해 볼수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적용해 모든 정보가 음성및 동영상으로 소개되며
관광지 안내,지도등 각종 영상정보를 즉석에서 출력해볼수도 있다.

한국관광정보시스템은 이미 서울 명동지역의 매트로호텔등 3곳에
KOTIS를 설치했으며 올해말까지 추가로 서울시내 24개 호텔과 공항의
관광안내소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정보내용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중국어서비스도 가능한 전국관광안내,
테마관광안내등의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김아란 대표는 "2000년까지 이 시스템의 설치 지역을 전국 대도시와
유명관광지로 확대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호텔예약시스템망도 구축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